국민이주, 2026년 3분기 I-526E 165건·9월 53건 접수…누적 승인률 99.8% // 조건부 영주권부터 I-829·원금상환까지 장기 관리 경험 중요 // 10월 7·17일 역삼 본사 세미나…연내 80만달러 접수 전략도 설명
미국투자이민(EB-5)을 검토할 때 투자자들이 우선 살펴보는 것은 투자 프로젝트다. 사업의 안정성과 고용창출 가능성, 담보 구조와 상환재원 등이 영주권 수속과 투자금 회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수속이 5~6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이주업체와 함께 진행할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국민이주(주) 미국투자이민 이민국 접수 서류]
EB-5는 I-526E 청원서 제출 이후 조건부 영주권 취득, I-829 조건해지, 투자금 상환까지 여러 단계가 이어지는 장기 수속이다. 국민이주㈜는 2004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미국 투자이민 업무를 진행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기준 I-526E 접수는 165건이며, 그랜드파더링 보호 시한을 앞둔 9월에는 한 달간 53건이 접수됐다. 국민이주가 집계한 미국 투자이민 청원의 누적 승인률은 99.8%다.
미국 투자이민에서 이주업체의 역량을 판단할 때는 승인 실적과 함께 조건부 영주권 이후의 관리 경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필요한 고용이 충분히 창출되는지 확인해야 하고 만기 시점에는 재융자, 자산 매각, 운영수익 등 투자금 상환재원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국민이주는 지금까지 25차례의 투자금 원금상환 사례를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민법과 심사 기준 변화, 개발 일정 조정, 재융자 등 접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왔다는 설명이다. 장기 수속에서는 청원서 접수 당시의 조건만큼 이후 수년간 발생하는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미국 투자이민은 접수 이후에도 여러 단계가 장기간 이어지는 제도”라며 “조건부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취득은 물론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투자금 상환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주업체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EB-5에는 국내 이주업체와 미국 리저널센터, 프로젝트 사업자, 개발사, 금융기관 등 여러 주체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각 주체의 역할과 이해관계를 구분하고 리저널센터의 운용 이력, 개발사의 재무구조, 자기자본 투입 규모, 선순위 대출, 담보, 고용창출 여유분, 투자금 상환재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영주권 승인 가능성에서 투자금 회수 가능성까지 넓어지는 추세다. 최소 투자금이 같은 프로젝트라도 자본 구조와 공사 진행률, 담보 조건, 상환재원에 따라 위험 수준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 인프라, 대도시 개발, 농촌지역 프로젝트 등 유형별 특성까지 고려하면 투자 전 단계에서 사업 구조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검증하는지가 중요해진다.
[이미지 제공 : 국민이주(주)]
국민이주는 미국 변호사와 회계·금융 전문 인력을 통해 프로젝트와 투자자의 자금출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으로 재무 투명성을 관리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시중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송금과 자금출처 관련 절차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USCIS의 2024년 관련 통계를 토대로 분석한 국내 미국 투자이민 시장에서 국민이주의 비중이 72.9%라고 밝혔다.
장기 수속에서는 이주업체 자체의 지속 가능성도 변수다. 투자자가 수속을 시작한 뒤 수년 동안 법률·행정·투자 관련 지원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전문 인력과 조직의 안정성, 재무 건전성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B-5 투자금은 법적으로 위험에 노출돼야 하는 ‘At Risk’ 자금으로 영주권 승인이나 원금 반환이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투자자는 접수 건수나 승인률뿐 아니라 원금상환 경험, 프로젝트 검증 역량, 전문 인력, 재무 안정성과 장기적인 사후관리 체계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미국 투자이민에서 이주업체를 선택할 때는 초기 상담의 편의성보다 장기간 수속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업력과 승인 경험, 조건해지와 원금상환 사례, 프로젝트 검증 체계, 전문 인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한편 국민이주는 오는 10월 7일과 1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2027년 투자금 조정을 앞두고 현행 80만달러 기준으로 연내 접수를 준비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출처와 해외송금, I-526E 접수 일정, 프로젝트 자금 구조와 고용창출 여력, 투자금 상환재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OPT·H-1B 체류 환경과 영주권 수속 전략도 함께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