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가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만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Anchor 협력기업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연구개발(R&D), 장비, 교육, 인력 수요 등을 파악해 대학의 연구 역량과 연계하고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한국공학대 가족회사 4500여 곳을 비롯해 기술이전·사업화 551곳, 공용장비 활용 2769곳, 현장실습 653곳, 계약학과 참여 397곳 등 대학과 협력해 온 기업이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약 2만2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이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한다.
한국공학대는 조사에서 확인한 기업 수요를 ‘TU-제조AX혁신지원단’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적 문제 유형에 따라 교수진과 연구조직을 연결하고 공동연구와 애로기술 해결 등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수요는 ‘AX실증산단 오픈랩’을 통해 지원한다. 오픈랩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등 제조공정 실증 장비를 활용해 AI와 로봇을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전 제품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검증한다.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학의 연구·교육·기술사업화 역량을 실제 수요와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학대는 지난 7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정책 핵심대학으로 지정됐으며, 8월에는 ‘Anchor-제조AX 특화 대학’을 선포했다. 산업통상부의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을 위한 AX 허브 구축사업’에도 선정돼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