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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합정제2당사 계약 완료… “12월 발차 목표”

중앙일보

2026.09.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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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지난 7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지난 7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청년당사(가칭 ‘허브 123’) 건물 계약을 완료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당선 직후 청년 표심 잡기를 이유로 공약했던 제2당사 설치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최근 마포구 합정동 JH 빌딩 2층의 임대 계약을 완료해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를 마쳤다. 해당 건물은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로, 민주당은 약 88평 넓이의 통창이 있는 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당에서 계획했던 “개방성도 있고 10~30대가 쉽게 진입할 여건”(박성준 수석대변인)이 갖춰진 셈이다. 제2당사추진단 관계자는 “경사면에 있어 2층에 출구도 있고, 청년들이 자주 가는 ‘핫플레이스’ 인근이라 오며가며 들르기 좋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인테리어와 실무적인 준비를 마친 뒤 오는 12월 오픈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2당사추진단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허브123의 활용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2시 청년이 오지 못하는 공간이면 요식 행위”(민주당 초선 의원)라는 당내 우려에 따라 방문 선호 시간·빈도 등도 설문조사 문항에 담았다. 청년위 관계자는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 당원존처럼 브리핑용으로 전락하는 건 막을 것”이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허브 123 활용 방안에 대해 “청년들이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이크도 설치하고, 오픈 스튜디오도 고려를 하고 있다”고 했었다.
제2당사추진단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허브123의 활용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제2당사추진단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허브123의 활용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8·17 전당대회 기간부터 ‘서울 제2광화당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지난달 리얼미터에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3.8%포인트 하락한 23.9%, 30대 지지율은 4.5%포인트 하락한 37.7%을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자 김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달 21일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른 시간 안에 광화문 당사에서 청년과 시민의 타운홀 미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청년 당원 인턴제를 확실히 도입하겠다”며 젊은 세대의 지지율을 회복하겠단 의지를 명확히 했었다.

당초 제2광화당사라는 가칭에 맞게 광화문에 위치한 변호사회관빌딩 등이 유력 검토됐었지만, 계약 협의가 난항을 겪다가 이달 초 합정 인근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합정·망원 인근이 더 청년들에게 접근성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오소영.이찬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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