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본사를 둔 렌터카 전문기업 ㈜성일렌트카가 현대 스타리아 기반 휠체어 슬로프 차량을 신규 출고하고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를 정식 사업 영역으로 확대한다. 성일렌트카는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연간 50대 규모의 슬로프 차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차량은 휠체어 전문 개조업체 창림모아츠가 제작한 스타리아 슬로프 모델이다. 휠체어 이용자가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후방 슬로프를 통해 차량에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병원 이동과 재활 치료, 가족 외출, 명절 귀성 등 일정 기간 차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성일렌트카는 기존에 운영하던 카니발·레이 슬로프 차량에 스타리아를 더해 이용 목적과 탑승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교통약자 차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한 업체 측은 휠체어 탑승 차량은 별도 개조가 필요해 구매 부담이 큰 만큼 개인 고객과 복지시설, 요양기관에서는 필요한 기간만 이용하는 렌트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2024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교통약자는 약 16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5%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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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렌트카는 슬로프 차량을 단기렌트, 월렌트, 장기렌트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단기렌트는 퇴원 후 통원 치료나 가족여행처럼 며칠간 차량이 필요한 개인 고객을, 월렌트는 재활 치료 기간이나 기관 차량 정비 기간을 대상으로 한다. 장기렌트는 병원·복지시설·요양기관·지자체·기업 등 휠체어 탑승 차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박미영 대표는 “휠체어 차량은 단순한 편의 차량이 아니라 병원 방문과 가족 모임 등 일상 이동에 필요한 차량”이라며 “차량을 직접 구매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기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업 확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성일렌트카는 현재 약 33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공공기관 차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슬로프 작동부와 휠체어 고정 장치 등 특수 장비 점검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 대표는 “연간 50대의 슬로프 차량 도입을 목표로 개인 고객과 복지시설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을 확대하겠다”며 “공공 특별교통수단과 함께 민간 렌터카도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