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토론토·GTA 일대 병원 5곳 돌며 연쇄 절도·사기 범행...

Toronto

2026.09.29 06:0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34세 여성 피의자 구속
[사진출처:Youtube @CTV News]

[사진출처:Youtube @CTV News]

 
토론토, 미시사가, 오렌지빌 등 광역 토론토 일대 주요 병원 5곳서 연쇄 절도·사기 발생
오릴리아 온타리오주경찰(OPP) 압수수색 거쳐 34세 벌링턴 주민 체포... 60여 개 혐의 적용
병원 입원 환자, 의료진 대상 금품 절도·신분 도용... 추가 피해 가능성에 경찰 제보 당부
 
온타리오주 광역 토론토(GTA)와 인근 지역 병원 5곳을 무대로 입원 환자와 의료진의 금품을 노린 연쇄 절도 및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타리오주경찰(OPP) 오릴리아 분소는 병원 내에서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30대 여성 피의자를 체포하고 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년간 주내 주요 병원 5곳 순회... 환자·의료진 금품 노린 범행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의 범행은 2024년 초부터 최근까지 2년 넘게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토론토 시내 웨스트파크 보건센터(2024년 2월~4월)와 세인트조셉 보건센터(2024년 7월~2025년 1월)를 비롯해 미시사가 병원(트릴리엄 Health Partners, 2025년 8월~2026년 7월), 오릴리아 솔저스 메모리얼 병원(2025년 4월~2026년 3월), 오렌지빌 헤드워터스 보건센터(2026년 8월~9월) 등 총 5곳이다.
 
 
피의자는 병원 내부의 보안이 느슨해지는 틈을 타 환자 병실과 직원 휴게실 등에 침입해 소지품을 도난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중이거나 면회가 제한된 환자들의 개인 소지품,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주 표적이 됐다.
 
압수수색으로 대량 장물 확보... 60여 개 혐의 적용해 기소
 
병원 이용객과 의료진으로부터 절도 및 무단 신용카드 결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가 보관 중이던 다수의 장물과 도난당한 개인 소지품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경찰은 벌링턴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피의자에 대해 총 60여 개에 달하는 혐의를 적용했다. 적용된 주요 혐의는 5천 달러 이하 사기 34건, 5천 달러 이하 절도 13건, 법원 명령 위반 7건, 형사상 배임 4건, 5천 달러 초과  범죄 수익 장물 소지 3건, 5천 달러 초과 사기 2건, 5천 달러 초과 절도 1건, 타인 명의 도용 1건 등이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제보 당부... 수사 확대 가능성
 
 
수사 당국은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복수의 대형 병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기간에 피해 병원들을 방문했거나 입원했던 환자, 방문객, 병원 관계자 중 본인 명의 계좌에서 불법적인 금융 거래 내역이 확인되거나 소지품을 분실한 경우 지체 없이 오릴리아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난당한 신분증이 다른 범죄나 불법 금융 거래에 악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 의료시설 보안 관리 강화와 피해 방지책 마련 시급
 
병원이라는 공간은 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공공시설인 만큼 외부인의 출입이 relativamente 자유롭고 경계심이 낮아지는 특성을 지닌다. 피의자는 이러한 허점을 악용해 자발적 방어가 어려운 환자와 업무에 집중하는 의료진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들은 출입 관리 시스템을 재정검하고 CCTV 설치 구역을 확대하는 등 자체 보안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건 당국과 경찰은 의료 시설 내 범죄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