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펀드 몰빵”…4개월 만에 ‘재산 12억 급증’ 김상욱 시장 해명
중앙일보
2026.09.29 06:47
2026.09.29 17:56
김상욱 울산시장이 29일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지방선거 당선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재산이 12억원 넘게 늘어난 김상욱 울산시장이 재산 급증을 둘러싼 일부 논란에 대해 “전 재산을 펀드에 투자한 결과”라고 직접 설명에 나섰다.
김 시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 코너에 출연해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벽부터 재산 증가 이유를 묻는 연락이 잇따랐다”며 “돈을 벌고 싶으면 펀드에 투자하라고 전국의 공직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국회의원들도 펀드 들으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때 펀드에 전 재산을 몰빵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은 많이 떨어지기는 했다”며 웃었다.
김 시장은 이번 재산 증가는 별도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보유 중인 펀드의 평가액 변동에 따른 정당한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김 시장의 총재산은 50억2459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인 명의 예금 약 45억3500만원과 토지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새로 선출된 전국 13명 시·도지사 중 최고액이다.
이는 지난 4월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신고했던 37억5850만원보다 4개월 만에 12억6600여만원(33.69%) 증가한 수치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