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7회말 일본 공격을 막아낸 조병현이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조병현(24)이 간절하게 공을 던지며 동료들의 병역 혜택을 지켜냈다.
조병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에서는 “(결승전에서) 나는 뒤에 (박)영현이가 있으니까 좀 더 마음 편하게 던졌다. (곽)빈이형이 앞에서 너무 잘 던져줘서 잘 막아주고 싶었다. 밖에서 경기를 볼 때가 가장 떨렸던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는 오히려 떨리지 않았다. 깔끔하게 던지고 영현이에게 넘겨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안타를 맞아서 아쉽다. 잘 막아준 영현이에게 고맙다”며 결승전을 돌아봤다.
올 시즌 52경기(50⅓이닝) 2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조병현은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부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합류했다.
조병현은 조별리그 대만전(2이닝 무실점), 슈퍼라운드 일본전(⅔이닝 2실점), 결승 일본전(1이닝 무실점)에 등판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중요한 결승전에서 선발투수 곽빈을 대신해 등판해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7회 1사 1, 2루 위기를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막아냈다. 8회 1사에서는 안타와 실책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영현이 위기를 막아줬다.
“영현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한 조병현은 “경기가 끝나고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형들, 동생들이 모두 고맙다고 했다. 그래도 우리보다는 빈이형이 더 주목을 받는 것 같다. 빈이형이 앞에서 잘 던져준 덕분에 우리도 뒤에서 잘 던질 수 있었다. 모두가 잘했다”고 말했다. 조병현과 박영현이 결승전을 잘 막아준 덕분에 한국은 5회 연속 금메달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16명의 선수가 병역 특례를 받는다.
공교롭게도 일본과의 결승전에 등판한 곽빈, 조병현, 박영현은 모두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었다. 곽빈과 박영현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특례를 받았고 조병현은 2022년 5월 상무에 입대해 2023년 11월 전역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보다 떨렸다고 밝힌 조병현은 “군대에 갔다 온 입장에서 나는 야구를 하긴 했지만 1년6개월 동안 야구를 못하고 팬들도 만나지 못하는 것이 힘든걸 알기 때문에 동료들이 병역 특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며 아시안게임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OSEN=오카자키(일본), 박준형 기자] 류지현호가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운명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7회초 조병현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21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