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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석탄산업전환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중앙일보

2026.09.29 13:30 2026.09.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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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김도균 신임 대표 지역 상생 강조
재정 기여 10조원, 주민 고용 확대
옛 사북광업소에 문화공간도 개관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M650 박물관 마무리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지역 산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강원랜드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강원랜드]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M650 박물관 마무리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지역 산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강원랜드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강원랜드]



강원랜드 제11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도균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현장과 지역을 잇달아 찾으며 소통 행보에 나섰다. 강원랜드를 카지노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 전환하고, 석탄산업전환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①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건물. ②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사북시장을 방문해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③ 김 대표이사의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참배 모습. ④ 사북광업소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M650’ 조감도.

①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건물. ②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사북시장을 방문해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③ 김 대표이사의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참배 모습. ④ 사북광업소의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M650’ 조감도.


취임 첫날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참배
김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태백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참배였다. 취임식에 앞서 위령탑을 찾아 석탄산업의 발전과 산업 전환 과정에서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강원랜드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 회복과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취임식에서는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도약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플랫폼 구축 ^존중과 소통의 조직문화 혁신을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노동조합을 찾아 임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본사와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봤다. 정식 업무보고를 받기 전에 현장을 먼저 찾으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음 날부터는 전사 업무보고를 받으며 글로벌 복합리조트 전환 등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과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이후 협력업체와 정선·태백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4개 시·군을 찾아 지역 현안을 듣고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0일에는 사북읍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3·3 주민운동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강원랜드의 성장은 지역의 성장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지역경제의 핵심 앵커기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먼저 현장으로 가고, 먼저 듣고, 먼저 결정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먼저 책임지겠다”며 현장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강원랜드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역할은 재정과 고용에서도 확인된다. 설립 이후 납부한 국세와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중앙정부 재정 기여액과 지방세, 석탄산업전환지역개발기금 등 지방재정 기여액을 모두 합하면 약 10조원에 이른다. 기업의 성과를 지역과 국가에 환원하며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다.

고용을 통한 지역경제 기여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역주민 채용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직원 채용 시 예정 인원의 50%를 석탄산업전환지역에 할당한다. 지난해 정규직 신규 채용 인원 158명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101명을 차지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60.4%를 기록했다.

전체 직원 중 71.65%가 강원 주민
지역주민 채용 우대 정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강원랜드 정규직 3790명 중 강원지역 주민 비율은 63.32%에 달했다. 협력업체 직원의 경우 2253명 중 85.7%가 강원지역 주민이다. 전체적으로는 총 6043명의 직원 중 71.65%가 강원지역 주민인 셈이다.

지역의 산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강원랜드는 오는 10월 1일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를 활용한 산업유산 문화공간 ‘M650’을 정식 개관한다. 1962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사북광업소의 사무실과 목욕탕, 수갱탑, 650갱 등 기존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보존·재생해 광부들의 삶과 산업현장의 기억을 관광 콘텐츠로 되살린 공간이다.

M650은 광부들의 일상과 작업 환경을 보여주는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권양기실을 활용한 카페 등을 갖춘다. 산업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와 관광을 결합해 지역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도균 대표이사는 “강원랜드는 지역의 역사와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이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리조트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0년 동안 임직원과 노동조합,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온 강원랜드를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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