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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38세 3선발 QB 키넘이 이끈 극적 승리

Chicago

2026.09.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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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QB 윌리엄스 결장 와중 이글스에 27-7 완승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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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선발 쿼터백의 잇단 부상으로 갑작스레 선발 쿼터백(QB) 중책을 맡은 38세 베테랑의 플레이는 안정감이 넘쳤다. 3년 만에 처음 정규시즌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관록이 돋보였다.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 3선발 쿼터백 케이스 키넘(사진)은 지난 28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먼데이 나잇 풋볼(MNF) 경기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4차례 패스 시도 중 24차례 성공하며 247야드를 전진시키고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플레이로 팀의 27-7 승리를 이끌었다. 20-7로 앞서던 4쿼터에는 1야드 러싱 터치다운까지 직접 기록하며 팀 승리를 굳혔다.
 
베어스는 지난 주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백업 쿼터백 타이슨 베전트까지 뇌진탕 여파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베전트는 경기 전 뇌진탕 프로토콜을 통과했지만 벤 존슨 감독은 키넘을 선발로 기용했고, 키넘은 이에 부응해 시즌 2번째 승리(1패)를 안겼다. 이글스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와이드 리시버 칼리프 레이몬드와 루터 버던 3세는 각각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러닝백 디안드레 스위프트는 84야드 러싱, 레이몬드는 90야드 리시빙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특히 베어스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 상대의 턴오버 3개를 만들어냈다. 2개의 인터셉션과 1개의 펌블 리커버리로 이글스 공격을 봉쇄했고, 후반에는 3차례 연속 3앤드아웃을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키넘은 지난 2012년 NFL에 데뷔한 이후 8개 팀을 옮겨다닌 전형적인 저니맨(Journey man)이다. 그는 이날 경기 후 “기회를 얻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고 제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훈련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존슨 감독 덕분에 돋보일 수 있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14년차 베테랑 키넘은 지난해 은퇴를 고려했지만 존슨 감독의 설득으로 베어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감독은 경기 후 “이글스를 상대로 키넘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다만 존슨은 오는 10월4일 뉴욕 제츠를 상대로 한 시즌 4주차 경기의 선발 QB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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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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