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맹독 뱀’ 소동…알고 보니 AI가 만든 가짜 사진
Los Angeles
2026.09.29 14:51
2026.09.29 17:27
산타애나 주택가에서 발견됐다는 신고와 함께 공개된 가봉살무사 사진. 경찰 조사 결과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확인됐다. [Santa Ana 경찰국/KTLA 캡쳐]
오렌지카운티 산타애나 주택가에 맹독성 뱀인 가봉살무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파충류 전문가들이 수색에 나섰지만, 관련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타애나 경찰국은 29일 신고자가 전날 사이프러스 애비뉴 1400번지 일대에서 가봉살무사를 목격하고 사진까지 촬영했다고 신고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해당 사진이 AI로 생성됐으며 신고 내용도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직후 실제 맹독성 뱀이 주택가에 풀려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 출동했다. 파충류 전문가들과 함께 주변을 수색했으며, 이후 신고자를 다시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봉살무사는 아프리카 중부와 동부, 서부 지역이 원산지인 맹독성 뱀으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산타애나에서 실제 가봉살무사가 발견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타애나 경찰국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는 실제처럼 보일 수 있다”며 “허위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공유되면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빠르게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신고자가 허위 신고와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