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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필요하다’는 국민 48%…‘북한 관심 없다’ 응답 70% 최고치

중앙일보

2026.09.29 18:50 2026.09.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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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폐강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노동당 제3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 폐강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 비중이 2년 연속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구원이 3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6’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8.2%였다.

해당 응답은 지난해 조사 결과(49.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50%를 밑돌았다.

‘KINU 통일의식조사 2026’ 통일 필요성 인식 추이. 사진 통일연구원=연합뉴스

‘KINU 통일의식조사 2026’ 통일 필요성 인식 추이. 사진 통일연구원=연합뉴스

세대별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쟁세대와 산업화세대는 각각 61.1%, 61.3%였으나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경우 각각 33.4%, 36.3%에 그쳤다.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다’는 응답은 66.9%로 지난해 63.2%보다 높아졌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통일 대신 ‘평화 공존’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통일 필요성을 낮게 보는 인식이 굳어졌고 정부 교체만으로 통일 인식이 즉각 변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평화 공존 선호 경향은 남북관계 및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장기간 상승해 온 추세”라고 설명했다.
‘KINU 통일의식조사 2026’ 북한 무관심 응답 추이. 사진 통일연구원 =연합뉴스

‘KINU 통일의식조사 2026’ 북한 무관심 응답 추이. 사진 통일연구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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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응답, 처음으로 70% 넘어…북한도 ‘하나의 국가’ 71.6% 동의


‘북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70.3%가 무관심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68.1%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해당 항목에서 무관심 답변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도 하나의 국가’라는 인식에 동의하는 응답은 71.6%였다.

북핵 위협에 대한 불안 정도는 44.3%로 10년 전 조사 때보다 약 14%포인트 감소했다.

독자 핵무장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8.0%, 미국 핵무기 재배치에 대한 찬성 응답은 59.6%였다.

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감정적 반응은 약해지고 있으나 국가로서의 북한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면서 독자 핵무장 등 강한 억제 수단과 조건부 대화를 동시에 선호하는 현실주의적 태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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