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사직 할아버지’의 추억은 여전히… 케리 마허 교수 장학금 4기 전달식 열려

중앙일보

2026.09.29 19:41 2026.09.30 05:5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024년 진행된 케리마허 장학금 2기 전달식. 사진 박준형

2024년 진행된 케리마허 장학금 2기 전달식. 사진 박준형

‘사직 할아버지’의 추억은 여전히 야구장에 살아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 고(故) 케리 마허 교수 장학금 4기 전달식이 진행된다.

고 케리 마허 장학위원회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케리마허 장학금' 4주기 전달식을 가진다. 이번 4기 수상자는 중학생으로 총 3명이다. 경남중 박정우와 우성현, 센텀중 이태민이다.
제4기 케리 마하 장학금 수상자 경남중 우성현. 사진 케리 마허 장학재단 제4기 케리 마하 장학금 수상자 경남중 박정우. 사진 케리 마허 장학재단 제4기 케리 마하 장학금 수상자 센텀중 이태민. 사진 케리 마허 장학재단

박정우는 경남중에서 투타겸업을 하고 있으며 1번타자로 나설 만큼 발도 빠르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오갈 정도로 다재자능하다. 우성현은 리틀야구로 시작한 우투우타 포수로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이태민은 높은 타점에서 힘있게 공을 뿌리는 기대주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마허 교수와 선수들이 소개되고, 세 선수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마허 전 영산대 교수는 2013년부터 부산 사직구장과 전국 야구장을 돌며 롯데의 전 경기를 직관해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사직 할아버지’로 불리며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돕는 일을 하기도 했던 그는 2022년 8월 16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롯데 2군 구장인 상동에서 가까운 곳에 묻힐 만큼 롯데 사랑은 특별했다.
2023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케리마허 장학금 1기 전달식에 참석한 선수들. 센텀중 하현승의 어머니 신명희 씨(왼쪽부터). 부산중 김민서, 대천중 김진욱, 부산고 안지원, 부산중 박의진, 부산고 우명현. 부산=김효경 기자

2023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케리마허 장학금 1기 전달식에 참석한 선수들. 센텀중 하현승의 어머니 신명희 씨(왼쪽부터). 부산중 김민서, 대천중 김진욱, 부산고 안지원, 부산중 박의진, 부산고 우명현. 부산=김효경 기자


마허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장학재단이 만들어졌고, 2023년부터 부산 지역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초대 수상자 중 안지원(NC 다이노스), 우명현(LG 트윈스)이 지난해 프로야구단에 지명됐다. 올해는 하현승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됐고, 부산고 동기 김민서도 11라운드에서 뽑혀 함께 키움으로 가게 됐다.



김효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