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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소비자 편에서 보험사 관행 바로잡겠다

Los Angeles

2026.09.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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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보험국장 후보 제인 김]

‘최초’ 넘어 보험개혁 적임자
지방행정 경험 통해 실력 입증
제인 김.

제인 김.

한인 최초의 샌프란시스코 선출직 정치인인 제인 김(49·한국명 김정연·사진)이 또 한번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11월 가주 보험국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주 전체 유권자가 직접 선출하는 최초의 한인 주정부 고위 공직자가 된다.
 
본지가 김 후보를 가주 보험국장으로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히 ‘한인 최초’라는 타이틀 때문만이 아니다. 위기에 처한 현재의 가주 보험 제도를 철저히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할 검증된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주 보험국장실을 단순한 행정 기구가 아닌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민권 기관”으로 규정한다. 국장에게 부여된 강력한 감독 권한을 적극 행사해 그동안 팽배했던 보험사들의 부당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공약은 ‘공공 비영리 보험’의 도입이다. 김 후보는 산불·홍수·지진 등 대형 재난 위험을 주정부가 함께 분담하는 자연재해 보험을 추진하고, 납부된 보험료가 실제 피해 보상과 예방 사업에 직결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보험사의 관행적인 보험금 지급 거부와 늑장 지급에 대해 대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보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날마다 가입자에게 지연 이자를 강제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보험사들은 가입자에게 돌아가야 할 보험금을 제때 돌려주기보다, 지급을 미루며 재투자 수익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이 같은 혁신안을 과감히 실행에 옮길 적임자로 꼽히는 배경에는 그가 쌓아온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이 있다.
 
그는 2006년 29세의 나이로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에 당선되며 한인 최초의 샌프란시스코 선출직 공직자로 정계에 입문했다. 짧은 정치 경력에도 불구하고 교육 개혁을 주도했으며, 특히 교육위원장을 맡았던 2010년에는 가주 정부의 예산 지원이 대폭 삭감된 악조건 속에서도 핵심 수업 프로그램들을 지켜내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이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6지구)로 재임할 당시에는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 도입과 시립 커뮤니티칼리지 무상화 등 파격적이고 선제적인 민생 정책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한인 소상공인을 대변할 후보”라고 단언한다.
 
그는 “어머니 역시 소상공인이었기에 한인 자영업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인들이 자동차와 주택, 사업체 보험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도록 하고, 가입과 보상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보호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미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당당히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당시 27.4%의 득표율을 기록, 2위인 벤 앨런 가주 상원의원을 8%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민주당 강세 지역뿐만 아니라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도 득표율 1위를 차지해 정파를 초월한 대중적 지지 기반을 입증했다.
 
이번 가주 보험국장 선거는 한인 정치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고, 혼란에 빠진 가주 보험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갈림길에서 치러진다.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워 공공 비영리 보험 도입과 보험금 지급 지연 관행 개선을 약속한 제인 김 후보의 정책은 가주 보험시장 개혁에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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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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