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페리요금이 내달 오를 전망이다. 이번 인상은 수입을 늘리고 페리 시스템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30일 뉴욕시 페리 시스템을 감독하는 경제개발공사(EDC) 이사회가 요금 인상안을 승인할 경우, 편도 요금은 다음 달부터 4.50달러에서 5달러로 11% 이상 인상된다. 변경된 요금의 실제 요금 적용일은 10월 19일부터다.
편도 승차권의 요금 인상과 함께 10회 이용권 가격은 29달러에서 30달러로, 할인 티켓 가격은 1.45달러에서 1.50달러로 오른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현재 고등학생 대상인 할인 요금 적용 범위를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페리 요금은 편도 7.25달러인 MTA 급행버스보다 저렴해 그간 투입되는 보조금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시민예산위원회 앤드루 라인 회장은 “보조금 최소화 측면에서 이번 요금 인상은 합리적”이라며 “NYC 페리는 프리미엄 대중교통이며 5달러 요금조차 운행 비용을 감당하기엔 부족하다. 저소득층 통근자가 일터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욕시 페리는 출범 이후 혼블로어(Hornblower) 그룹이 운영을 맡아왔으며, 수변 지역을 잇는 인기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EDC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7월부터 2026년 7월 사이 약 730만 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2024년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60% 이상이 출퇴근·통학 외의 목적으로 페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