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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전 전승 B조 1위' 韓 LoL 대표팀, 그룹 스테이지 완벽 접수...4강서 사우디와 격돌(종합)

OSEN

2026.09.30 00:21 2026.09.3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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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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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이 압도적인 전력 차를 과시하며 그룹 스테이지 3전 전승, B조 1위로 가볍게 준결승(4강) 고지를 점령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다음 사냥감은 A조 2위를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LoL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국제 전시장 서브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대만, 인도, 홍콩을 연달아 꺾어내며 3연승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집어삼켰다. 단 한 차례의 세트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완전무결한 전승 행진이었다. 경기마다 전열을 정비하며 다양한 조합과 전술 시험까지 마치는 등 최고조의 감각을 과시했다.

첫 상대인 난적 대만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페이커' 이상혁과 '제카' 김건우, 두 명의 미드 라이너중 먼저 '제카' 김건우를 선발 미드로 내세웠다. 선발로 나선 김건우가 탄탄하게 미드를 지탱한 가운데, 한국은 초반부터 차원이 다른 라인전 체급으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라인 스와프와 협곡 오브젝트 교전마다 상대를 완벽히 제압한 한국은 망설임 없는 노련한 운영으로 대만의 반격을 단칼에 무력화하며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가뿐히 신고했다.

체급과 운영, 교전 집중력까지 전 방위에서 대만을 압도하며 기분 좋은 첫 단추를 꿰었다. 대만의 기습적인 초반 짓눌림 시도조차 압도적인 체급 차이 앞에서는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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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치러진 인도와의 2차전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선발 출전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페이커’ 이상혁은 인도와 경기내내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지만, 중심을 기막히게 잡으면서 대표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탑과 바텀을 동시 폭격하며 차이를 벌린 뒤, 13분 탑 교전과 전령 지역 대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1000 이상으로 찢어놓았다.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진영을 맹렬히 몰아붙인 한국은 18분 46초 만에 16-5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상혁의 매서운 리딩 속에 정글과 서포터의 날카로운 로밍이 더해지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홍콩과의 3차전에서는 현장 문제로 50분 이상 지연되는 사태가 터져나왔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제카’ 김건우를 다시 선발 미드로 복귀한 가운데, 홍콩이 경기 전 탑 라이너 ‘YSKM’ 차우슈탁을 원딜로, 원딜 ‘1xn’ 리슈난을 탑으로 돌리는 파격적인 라인 스와프 수를 던졌다. 변수를 창출해 한국의 발목을 잡겠다는 홍콩의 기습적인 전략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철옹성 같은 대처 앞에서는 한낱 해프닝에 그쳤다.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바드를 잡은 ‘케리아’ 류민석이 협곡 전체를 가로지르며 신출귀몰한 무위를 과시했고, 2분 55초 퍼스트 블러드를 시작으로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11분 탑 4인 다이브로 9-1 스코어와 함께 골드 차이를 5000까지 벌린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의 신기에 가까운 슈퍼플레이와 20분 내셔 남작 사냥까지 더해 22분 만에 21-2 스코어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라인 스와프 변수를 순식간에 차단하고 상대를 궤멸시키는 모습은 현장을 찾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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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3경기를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쓸어 담으며 B조 1위를 확정 지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 A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압도적인 기량과 다채로운 선수단 활용으로 최상의 흐름을 탄 대표팀이 4강을 넘어 금메달을 향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표팀의 거침없는 기세는 4강 무대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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