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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된 80대 치매노인…공항고속도로 7㎞ 역주행하다 ‘쾅’

중앙일보

2026.09.30 00:48 2026.09.3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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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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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약 7㎞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했다.

30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31분쯤 인천 계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노오지분기점 인근에서 8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서울 방향 도로를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마주 오던 승합차와 A씨 차량은 충돌 직전 각각 방향을 틀면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상황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합차에는 40대 운전자와 동승자가 타고 있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의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초 인천공항 방면으로 정상 주행하다 인천공항요금소 앞에서 차를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반대 방향으로 약 7㎞를 달려 노오지분기점 인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서 음주나 무면허 운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평소 경증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사고 당일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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