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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재수술률 낮고 건강보험도 적용

중앙일보

2026.09.30 02:05 2026.09.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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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원장.

유상현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원장.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전립선 크기, 배뇨 상태 등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여러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약물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때는 당장의 증상 개선뿐 아니라 치료 효과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향후 추가 치료가 필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커진 전립선 조직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약한 소변 줄기와 배뇨 지연, 빈뇨, 야간뇨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요폐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법 중 하나인 홀렙수술(HoLEP)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요도를 압박하는 비대 전립선 조직을 피막을 따라 박리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분리한 조직은 방광 안에서 잘게 분쇄한 뒤 몸 밖으로 꺼낸다.

홀렙수술의 특징은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해부학적 경계를 따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배뇨 증상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재수술률이 낮게 보고돼 오고 있으며, 전립선이 많이 커진 환자에서도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제거한 조직을 확보할 수 있어 병리검사를 통해 암세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서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광적출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돼 있어 환자 부담을 줄였다.

다만 수술 여부는 단순히 전립선 크기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요속과 잔뇨량, 방광 기능, 동반 질환 등을 함께 살펴 환자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며, 수술 전 회복 과정과 배뇨 및 사정 기능에 나타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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