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짐바브웨의 여성 활동가 앤절린 무리미르와(사진)와 국제여아교육단체인 캠페드 인터내셔널을 제18회 서울평화상 공동수상자로 30일 선정했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확대하고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강화해 사회 불평등을 완화한 공로가 인정됐다.
무리미르와는 캠페드 짐바브웨 국가책임자, 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23년부터 캠페드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캠페드의 러너 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은 여성이 자신의 성장지역으로 돌아가 학업중단, 조혼, 빈곤 등에 대응하는 데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공동수상단체인 캠페드 인터내셔널은 1993년 짐바브웨 농촌 지역 여학생 32명이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가나·말라위·탄자니아·잠비아·케냐 등 아프리카 6개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약 930만 명의 아동교육을 지원했다.
무리미르와는 “영예로운 인정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청소년이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할 기회를 갖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