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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이 친윤 검사? 납득 어려워” 직접 반박

중앙일보

2026.09.30 08:11 2026.09.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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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친윤(친윤석열)계 검사’라고 지목하며 기용하지 말아 달라는 비판에 대해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중수청장으로 친윤계 김지용 검사는 쓰지 말아 달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김지용 검사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지용 후보자가 친윤 검사 출신이라는 전제에서 하시는 말씀인데, 정부에서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바로는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승진시켰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 형사부장이었는데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며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것은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정부 최대 과제의 하나”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과 의견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이용자를 향해 “김지용 후보자의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인데 모르셨던 것 같다”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시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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