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200명 몰렸다”…LA 불법 도로 점거 단속에 38명 체포

Los Angeles

2026.09.30 13: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LA카운티셰리프국, 사흘간 집중 단속
"주민 생명 위협" 38명 체포·차량 25대 견인
[AI 이미지 생성]

[AI 이미지 생성]

LA 일대에서 수백 명이 몰려드는 불법 도로 점거 행위가 잇따르자 경찰이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섰다. 지난 사흘 동안에만 38명이 체포되고 차량 25대가 견인 조치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캄튼·카슨·센추리 셰리프국 관할 지역에서 불법 도로 점거 단속 작전을 세 차례 실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으로 총 38명이 체포되고 교통 위반 티켓 127건이 발부됐다. 현장에서 차량 25대가 견인됐으며, 총기 2정도 압수됐다. 이와 별도로 성인 관련 사건 37건과 청소년 중범죄 사건 1건 등 총 38건의 형사 사건이 추가 접수됐다.
 
이번 작전은 불법 도로 점거와 도로 경주, 난폭 운전 등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운전 행위를 전면 겨냥했다. 캄튼 지역에서는 200명 이상이 모인 도로 점거 현장이 적발됐으며, 카슨 지역에서는 불법 도로 경주 현장이 단속됐다.
 
LA카운티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불법 도로 점거 사건이 13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카운티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튼 일대에서만 59건의 관련 사건이 집중됐다.
 
앞서 이달 초에도 LA 일대에서 불법 도로 점거에 대한 대규모 단속이 단행됐다. 지난 5일 하버 게이트웨이의 한 교차로에는 약 700명이 몰려 대규모 소동을 일으켰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200대를 압수하고 69명을 체포했다. 적발된 인원 중 최연소자는 11세에 불과했다. 〈본지 9월 7일자 온라인 기사〉

관련기사

셰리프국은 성명을 통해 “불법 도로 점거와 도로 경주는 결코 무해한 모임이 아니다”라며 “고속으로 위험한 운전을 하다 차량 통제력을 잃을 경우 보행자와 다른 운전자 등 인근 주민들까지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불법 도로 점거가 교차로와 도로를 차단해 긴급 출동 차량의 진입을 방해하고, 공공·사유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현장에서 발견되는 총기는 폭력 및 인명 피해 위험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도로 점거 현장을 목격할 경우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해당 지역을 우회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셰리프국 도로 점거 전담반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한길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