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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발 제외’ 41세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스스로 떠났다

중앙일보

2026.09.30 17:34 2026.09.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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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를 스스로 떠났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그리고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저는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가 되면 제가 대표팀을 왜 떠나게 됐는지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면서 “저는 그동안 항상 대표팀에 헌신해왔고 이제는 포르투갈과 대표팀 모든 동료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표는 조르즈 제주스 대표팀 감독이 오는 2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덴마크전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 뒤에 나왔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2026-2027 UNL 리그A 4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를 덴마크전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호날두와의 불화설은 일축했다.

제주스 감독은 모든 선수가 출전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감독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호날두 역시 자신이 내리는 어떤 결정이든 따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덴마크전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어느 시점에 호날두가 필요하다면 투입하겠지만 필요하지 않다면 뛰지 않을 것”이라며 “규칙은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 대회가 자기의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었다고 말했지만 국가대표를 그만둘지는 확답을 피했던 호날두는 9∼10월 UNL 4연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대표팀 25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UNL 세 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공식전 1000골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146골, 프로 무대에서 833골 등 도합 979골을 기록 중이다. 1000골까지는 21골이 남았다.

호날두는 9월 25일 웨일스와의 이번 시즌 UNL 첫 경기(1-0 승)에는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었으나 사흘 뒤 노르웨이와의 2차전(2-1 승)에는 교체 선수에 포함된 뒤 결국 벤치만 지켰다. 이후 팀 훈련에도 불참하면서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설이 확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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