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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렌트 25% 급등, SF 비상사태 선언

Los Angeles

2026.09.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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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최근 '렌트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렌트비 인상 제한과 세입자 법률 지원 확대 등 보호 대책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올랐다. 퇴거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퇴거 건수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루리 시장이 발표한 대책 가운데 하나는 렌트비 인상 폭을 10%로 제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5500만 달러를 법률 지원 기금에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샌프란시스코 임대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비교하면 극적으로 바뀌었다. 당시에는 주민과 근로자들이 도시를 떠나면서 렌트비가 크게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테크 산업과 AI 붐이 경제 부활을 이끌면서 기업과 근로자들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경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지만 주택 수요가 늘면서 기존 주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렌트비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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