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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1억명 짐 쌌다”…‘中 민족대이동’ 한국에도 몰려온다

중앙일보

2026.09.30 21:54 2026.09.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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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운수부는 국경절 7일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이 연인원 21억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3억 명으로 평시의 1.7배 수준이다.

리양(李楊)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은 지난달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5~27일 중추절 3일 연휴에는 6억5000만 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절’ 기간 총 이동 규모는 27억8000만 명으로 추산했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엔 3억4000만 명이 이동해 평시의 2배 가까이 몰리고, 고속도로 통행 차량은 7100만 대로 8월 하루 평균의 약 1.9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동은 도로가 중심이다. 자가용 등 도로 이동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신에너지 차 이동량은 평소의 1.8배로 예상했다. 당국은 1일 0시부터 7일 24시까지 7인승 이하 소형 승용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충전시설을 늘리고 혼잡 예상 지점별로 대책을 세우는 등 맞춤형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철도와 항공도 붐빈다. 국가철도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16일간 철도 이용객이 2억8400만 명, 단일 최고치는 2440만 명을 넘어 국경절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3.6% 늘어난 3119만 명으로 추산된다. 일평균 240만 명이며, 하루 최대 26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은 22.5% 증가했다.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라오스행 항공편은 20%, 영국·독일·스페인 등 장거리 노선은 15% 늘었다.

장기 여행객도 늘었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 자료를 인용해 여행객 10명 중 1명이 ‘청3휴13’ 방식으로 휴가를 붙였고, 절반 가까이는 8일 넘게 여행한다고 전했다. 쓰촨성 관광지 다오청야딩(稻城亞丁)은 10월 1~6일, 주자이거우(九寨溝)는 1~5일 예약이 모두 매진됐다.

한국은 중국인 해외여행 인기 목적지 상위권에 올랐다. 온라인여행사 퉁청(同程)의 항공권 예약 기준 국경절 해외여행 인기 도시는 방콕,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취날(去哪儿)의 국경절을 포함한 연휴 전체 집계에서는 방콕에 이어 서울이 2위였다. 투뉴(途牛)는 국가 기준 인기 목적지 1위로 한국을 꼽았다.



신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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