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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청장 대행 “새 형사사법체계 뿌리내릴 때까지 비상체제”

중앙일보

2026.09.30 22:01 2026.09.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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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하루 앞둔 1일 전국 지휘관 650여명을 소집해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을 위한 ‘비상 체제’를 선포했다.

김 대행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수사 지휘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새 체계가 현장에 온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역량이 충분한지 권한을 공정하고 절제하며 행사하는지 국민께서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신다”며 “관서·수사관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더불어 ‘피해자 보호가 수사 제1원칙’이라는 수사 패러다임을 정립하겠다”며 “사건 마무리 순간까지 되묻는 질문은 피해자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패·비리, 사건 조작·은폐,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중대 비위는 배제 징계를 원칙으로 더욱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현장에 모인 간부들에게 “‘사건 핑퐁’으로 피해자 권리구제가 지연돼선 안 된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실·불공정 수사가 경찰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사건이 ‘경찰에 맡기길 참 잘했다’는 믿음으로 이어지도록 14만 경찰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청의 총경 이상 수사부서장과 경찰서장 등 전국 지휘관이 참여했다. 전국의 경찰서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2024년 8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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