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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 졸업 후 뭐하지?" 콜비 칼리지가 내놓은 답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Los Angeles

2026.09.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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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가 일부 최상위권 종합대와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답= 리버럴아츠 칼리지(LAC)는 오랫동안 '실용성'이라는 질문 앞에서 스스로를 방어해야 했다. 폭넓은 교양 교육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졸업 후 진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은 학부모들에게 늘 남아 있었다. 메인주의 명문 콜비 칼리지가 최근 내놓은 카드는 이 불안을 겨냥한다. 콜비는 올가을부터 시카고대와 손잡고 '어드밴스드 스칼러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신입생 25명을 선발해 입학과 동시에 시카고대 석사 과정 18개 중 하나에 조건부 입학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분야는 생의학, 정밀의료, 공공정책,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까지 다양하다. 5000달러 장학금도 제공된다. 콜비는 유펜과도 협약을 맺어 2027~2028학년도부터 일부 학생들이 교육대학원 14개 석사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핵심은 '자동 보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콜비에 합격했다고 시카고대나 유펜 대학원 진학이 저절로 따라오지는 않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고, 콜비 입학위원회와 파트너 대학 교수진의 별도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설계는 학생에게 관심 분야를 일찍 탐색할 동기를 준다. 학부 재학 중 특별 프로그램, 캠퍼스 방문, 워크숍, 동문 네트워크를 경험하면서 대학원 진학은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이 된다. 물론 이런 파트너십이 만능은 아니다. 조건부 입학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학업 방향을 그 틀 안에 가둘 필요는 없다. LAC 교육의 본질은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자신을 발견하는 데 있고, 대학원 직행 트랙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LAC를 주저했던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이번 협약이 구체적인 답을 던져준다. 학부와 대학원 교육의 경계가 옅어지는 흐름도 보여준다. 명문 대학원 입장에서도 목표가 뚜렷한 지원자 풀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손해 볼 것 없는 구조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의 이름값만이 아니라 그 대학이 어떤 대학원들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도 살펴볼 때다. 학부 4년이 이후 진로의 문을 얼마나 넓혀주는지, 콜비의 이번 협약이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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