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39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 도중 수첩에 적힌 포스트잇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들여다보던 메모가 1일 또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는 ‘전작권 법 추진’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한동훈 file’ 등이 노란 포스트잇에 적혀 있었다.
이날 국회 제10차 본회의 도중 김 대표가 수첩에 붙인 포스트잇을 살펴보는 모습이 통신사 카메라에 찍혔다.
메모에는 ‘전작권 법 추진’을 비롯해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경호’ ‘한줄편지위’ ‘박시영 시사타파’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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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엔 ‘전작권 법 추진’…당 주요 과제 검토하나
메모 가장 위쪽에는 ‘전작권 법 추진’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2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추진단 출범식에서 “지금 특별히 전작권 환수를 본격적으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작권 환수를 당이 추진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가 그동안 직접 챙겨온 현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눈에 띄었다.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와 ‘품격민생 check’ 등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확인한 수첩 속 메모. 사진은 메모 내용을 보기 쉽도록 원본을 일부 회전한 것. 뉴시스
김 대표는 지난달 2일 세종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당 차원에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품격민생 check’는 김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AI 시대 품격사회·격차해소 민생안정 추진위원회’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메모에 적힌 ‘한줄편지위’는 당 현수막 제작 등을 총괄하는 ‘한 줄 편지 위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달 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에서 홍보위원회 직속 태스크포스(TF)로 이 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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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엔 ‘한동훈 file’…구체적 의미는 확인 안 돼
눈에 띄는 대목은 ‘한동훈 file’이라는 문구다. 해당 표현만으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관련한 어떤 자료나 업무를 뜻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공세에 활용해 온 자료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의 수첩 내용이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공개된 수첩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문구와 함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김 대표는 다음 날 해당 메모에 대해 후보들의 이미지와 강점·서울시장 선거 경쟁력을 혼자 분석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과 정무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정기회) 10차 전체 회의 도중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