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했어요” 글 보고 10대女에 접근…감금·성범죄 저지른 30대
중앙일보
2026.10.01 06:59
2026.10.01 13:11
경기 수원팔달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가출한 10대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보고 접근해 오피스텔에 감금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금·폭행·협박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안양에서 B양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수원의 한 오피스텔로 데려가 감금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회초리로 다리와 신체 부위를 때리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B양이 “가출했다”고 SNS에 올린 글을 본 뒤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B양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두 사람의 소재를 좁혀갔다. 이후 B양과 직접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정확한 주소를 확인한 뒤 1일 오전 5시 10분쯤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