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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짜 싫어” 짐 던져버렸다…승차 거부한 대만 택시기사

중앙일보

2026.10.01 08:49 2026.10.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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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대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택시 승차 거부를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택시 기사는 트렁크에 있던 짐을 내동댕이쳤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대만에 거주하는 한국인 A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한 택시 기사가 트렁크에 실려 있던 캐리어를 바닥으로 밀어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친구 데리러 간 사이에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 ‘한국 손님 안 받는다’고 했다”며 “트렁크로 가보니까 이미 우리 짐을 다 엎질러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택시 기사가 던진 캐리어는 무게가 45㎏에 달한다고 한다. 캐리어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노트북 등 일부 물건이 파손됐다. A씨는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했으나 택시 기사는 “잘 모르겠다”며 상황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택시기사는 “한국이 진짜 싫다”며 한국을 ‘배신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경찰 측은 택시 기사가 사과하지 않았고, 합의금도 내지 않은 상황이라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대만 현지 검찰은 “당사자가 반성하고 있고, 캐리어는 한국인이 경제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한다.

A씨는 노트북 등 캐리어 안에 있던 짐이 파손돼 300만원이상의 손해가 생겼지만 이를 보상받지 못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대만에 방문하는 한국인도 많은데 저렇게 하면 안 된다”며 관광객들이 대만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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