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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 미국 최초 배터리 여객열차 도입

Chicago

2026.10.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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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카고 APTA 행사서 첫선… 2028년부터 승객 운송
[메트라]

[메트라]

시카고 통근철도 시스템 메트라(Metra)가 미국 최초로 도입•운행될 배터리 구동 여객열차를 공개한다.  
 
메트라는 오는 5일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공식 개막하는 미국대중교통협회(APTA TRANSform) 엑스포에서 신형 열차를 선보이며, 이후 메트라 시설에 전시할 예정이다. 짐 더윈스키 메트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여객 열차를 미국 최초로 갖게 된다”고 밝혔다.
 
메트라는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철도차량 제조업체 스타들러(Stadler U.S.)와 1억5천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2량 편성 8개를 도입한다. 계약에는 8개 편성과 최대 32량의 객차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1억8천140만달러 규모의 옵션도 포함됐다. 2량 편성은 112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4량까지 연결할 수 있고,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45~65마일이다. 메트라는 이 사업에 연방 대기질 개선 보조금 1억6천93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신형 열차는 차내 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여 전철화되지 않은 선로에서도 배출가스 없이 운행할 수 있다. 기존 디젤 기관차보다 가속과 제동이 빠르고 소음도 적으며, 야드와 터미널의 480볼트 전력이나 전용 충전시설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20~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라는 이 열차를 우선 록아일랜드 라인의 비벌리 지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라살 스트리트역과 블루아일랜드를 잇는 16.4마일 구간에서 노후 디젤 기관차와 차량을 대체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 후에는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의 연방철도청(FRA) 교통기술센터로 보내져 본격적인 시험을 받는다.
 
승객을 태운 운행은 2028년 시작될 예정이다. 메트라는 이 열차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 외에도 운행을 확대하고, 하루 종일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여객열차는 독일•프랑스•호주 등에서 이미 운행되고 있으며, 메트라는 미국 통근철도에서도 배터리 열차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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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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