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학이 8억7천500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풋볼 경기장 ‘라이언 필드’(Ryan Field)가 2일 개장한다. 이날 노스웨스턴대는 3만5천석 규모의 새 경기장에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 특히 1926년 10월 2일 문을 연 기존 라이언필드의 개장 100주년을 맞는 날이어서 의미가 있다.
새 경기장은 모든 좌석에 팔걸이와 컵홀더를 설치하고, 2천명을 수용하는 학생 전용 스탠딩 구역과 관중을 비로부터 보호하는 캐노피 지붕 등을 갖췄다. 경기장에는 시카고 유명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그레이트 시카고 푸드 페스티벌’도 마련됐다. 알스 이탈리안 비프, 팻스 피자, 개럿 팝콘 등과 함께 5달러짜리 저가 메뉴도 판매한다. 건립비는 전액 민간 자금으로 충당됐다.
기존 경기장은 약 4만7천500석 규모였으나 2024년 철거됐다. 노스웨스턴대는 실제 관중 수요와 지역 주민들의 교통•소음 우려 등을 고려해 새 경기장 규모를 1만2천석 이상 줄이는 대신 좌석을 필드 가까이에 배치해 관람객의 현장감을 높였다.
새 라이언필드는 빅텐 풋볼 경기장 가운데 수용 규모가 가장 작지만, 건립비는 대학 풋볼 경기장 중 가장 많다. 노스웨스턴 풋볼팀은 경기장 신축 기간인 지난 2년간 마틴 스타디엄과 리글리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