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응우옌이 1일 산타애나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응우옌은 생후 9개월 된 핏불을 유기하고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타애나경찰국/KTLA 캡쳐]
산타애나에서 생후 9개월 된 강아지를 차량으로 고의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75세 여성이 체포됐다.
산타애나경찰국에 따르면 한 응우옌은 1일 오전 동물학대와 동물 유기 혐의로 체포돼 산타애나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은 지난달 8일 웨스트 파크 레인 900블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검은색과 흰색의 수컷 핏불 믹스견 ‘블래키’가 차량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산타애나경찰국/KTLA 캡쳐]
경찰이 확보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여성이 강아지를 미니밴에서 내린 뒤 차량 아래에 두고 운전석 쪽에 사료를 놓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강아지가 사료에 다가가자 차량을 천천히 움직였고, 블래키는 왼쪽 뒷바퀴에 치였다. 차량은 약 15초간 강아지 위에 멈춰 있다가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영상에서는 번호판을 확인할 수 없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 제보를 요청했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자동 번호판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건 차량을 특정했고, 이를 애너하임의 한 주소지까지 추적해 응우옌을 검거했다. 경찰은 그의 차고에서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