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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유해진 집앞 집회”…‘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

중앙일보

2026.10.01 16:27 2026.10.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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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공개한 옥외집회 신고서 내용 일부. 사진 연합뉴스·김상진 SNS 캡처

배우 유해진이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공개한 옥외집회 신고서 내용 일부. 사진 연합뉴스·김상진 SNS 캡처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1일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과 함께 옥외집회 신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신고서에는 집회 명칭은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적혀 있다. 주최자는 김상진이며 신고 인원은 20명으로 기재됐다. 개최 일시는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로 명시됐다. 집회는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한다.

김 대표는 게시물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 성북동 집 앞에 집회 신고 완료”라며 “내가 집회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적었다.

이후 2일 김 대표는 연합뉴스에 집회 계획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배우가 정치적으로 균형감 있도록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의혹을 제기할 만한 그런 내용이 많은데 거기에도 출연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유해진이 모델로 등장한 버거킹 광고 영상 댓글 작성 기능이 정지됐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달 30일 유해진이 모델로 등장한 버거킹 광고 영상 댓글 작성 기능이 정지됐다. 사진 버거킹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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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버거킹 광고에도 불똥…비판 댓글 잇따르자 작성 기능 중단


앞서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버거킹에도 불똥이 튀었다.

버거킹은 지난 16일 신메뉴 ‘트러플머쉬룸 와퍼’ 출시에 맞춰 유해진을 모델로 발탁하고 그의 이름과 ‘NEW’를 결합한 ‘뉴~해진’ 콘셉트의 광고를 게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암살자(들)’ 출연을 문제 삼으며 비판 댓글을 달았고 지난달 30일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는 유해진의 광고 영상의 댓글 작성 기능이 정지됐다. 버거킹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유해진 광고 관련 게시물의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됐다.

또 다른 주연 배우 이민호의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해 영화에 추천사를 남긴 배우들의 SNS에도 비판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당시 수사당국은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박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영화는 해당 사건 배후에 정권이 개입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해 개봉 전부터 논란이 일었다.

개봉 이후에는 야권과 보수 진영에서 ‘역사 왜곡’, ‘고인 모독’이라며 비판이 쏟아졌고 제작진을 상대로 한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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