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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IRA, 자녀에게 세금 부담 될 수 있다 [ASK미국 은퇴/상속플랜-윌리엄 황 한솔보험 대표]

Los Angeles

2026.10.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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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평생 401(k)와 IRA에 꾸준히 돈을 모아 이제 상당한 은퇴자산이 생겼다. 내가 쓰고 남은 돈은 자녀에게 그대로 물려주면 좋은 유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IRA를 상속받은 자녀가 오히려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퇴자산을 자녀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물려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답= 많은 시니어가 은퇴자산을 ‘얼마나 많이 남길 것인가’에 집중하지만, 상속에서는 그보다 중요한 질문이 있다. 바로 “세금을 떼고 난 뒤 자녀의 손에 실제로 얼마가 들어가는가”이다.
 
부모가 세금 유예(Tax-Deferred) 혜택을 받으며 키워온 전통적인 IRA를 자녀가 물려받으면(Inherited IRA), 그 안에 쌓인 세금 부담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세법상 대부분의 비배우자 상속인은 일정 기간 안에 계좌를 모두 인출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그 기간 중 최소 인출 규정(RMD)이 적용될 수도 있다.
 
일반 IRA에서 인출한 돈은 자녀의 과세소득에 포함된다. 한창 소득이 높은 40~50대 자녀가 부모의 IRA까지 상속받아 이를 인출하게 되면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이 차이는 실제 은퇴 설계 시뮬레이션을 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연평균 약 7%의 수익률과 30%의 소득세율 등을 가정한 한 분석 사례에서, 63세 자녀가 부모의 은퇴자산을 물려받아 84세까지 22년간 인출했을 때 일반 상속 IRA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한 누적 금액은 약 218만 달러였다.
 
반면 비과세 구조의 상속 Roth IRA를 비교한 결과, 같은 기간 세후 누적 인출액은 약 1302만 달러에 달했다.
 
물론 이는 특정 수익률과 세율, 인출 조건을 적용한 하나의 시뮬레이션이다. 하지만 같은 은퇴자산이라도 어떤 세금 구조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생명보험을 은퇴와 상속 설계에 함께 활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다른 재정 시뮬레이션에서는 동일하게 세후 총 17만2800달러를 일반 IRA와 인덱스 유니버설 라이프(IUL)에 각각 납입한 경우를 비교했다.
 
해당 가정에서 일반 IRA를 통해 세후로 사용한 누적 현금은 약 85만7000달러였던 반면, IUL은 융자(Policy Loan)를 활용해 약 250만 달러의 누적 현금 흐름을 사용하면서도, 99세 시점에 약 43만5000달러의 현금가치와 사망보험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UL은 단순히 사망 후 가족에게 보험금을 남기는 상품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 제대로 설계하고 유지한다면 현금가치를 축적해 은퇴 후 비과세 소득원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남아 있는 사망보험금을 다음 세대의 자산으로 이전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다만 실제 결과는 상품의 비용과 이자 적용 방식, 대출 조건, 실제 수익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 상황에 맞는 꼼꼼한 설계가 중요하다.
 
성공적인 상속은 단순히 많은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평생 모은 돈 가운데 세금을 제외하고 자녀가 실제로 얼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느냐가 핵심이다.
 
401(k)나 IRA에 상당한 자산이 쌓여 있다면 은퇴계좌를 그대로 물려주는 것만 생각하기보다, 세금 유예 자산과 향후 비과세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평생 모은 은퇴자산이 다음 세대의 세금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은퇴소득과 상속을 함께 바라보는 Tax-Free 전략을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213)48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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