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합창단의 강성희(오른쪽) 단장이 합창단의 역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강 단장 왼쪽은 지경 지휘자.
“무궁화란 이름처럼 장수하는 단체를 만들겠다.”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인 여성 합창단 가운데 하나인 무궁화 합창단(단장 강성희, 지휘 지경)이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단원 모집에 나섰다.
지난 8월 29일 제24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무궁화합창단의 강성희 단장은 “존폐 위기에 몰린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회원이 40명이 넘을 정도로 활기를 되찾았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995년 창단한 무궁화합창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단원이 7~8명까지 줄었다.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만큼 타격도 컸다. 강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존 단원들을 추스르고 새 단원 영입을 통해 활로를 마련했다. 지경 지휘자는 “강 단장이 단원을 늘리기 위해 애쓴 덕분에 지금은 팬데믹 이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강 단장은 “모든 단원이 연습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이선환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열정적으로 돕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지휘자는 “오랜 역사에 단원들의 열정이 합쳐져 연습과 공연을 할 때,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세리토스를 기반으로 출범한 무궁화합창단 단원 중에는 풀러턴, 부에나파크 등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이도 많다. 단원 다수는 60~80대다.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E. 195th St, Cerritos)에 모여 연습한다. 단원 가입 문의는 전화(213-465-989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