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구로·군포·금천·안양·양천·영등포 등 안양천을 따라 자리한 7개 도시의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2026 안양천 문화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각 지역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공유하는 안양천을 하나의 ‘수변 생활권’으로 바라보고 지역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협력사업으로 마련됐다.
안양천을 매개로 한 문화재단 간 협력은 2019년 광명·구로·금천·안양·양천 등 5개 문화재단이 참여한 ‘안양천 문화벨트’ 논의에서 시작됐다. 이후 2023년에는 광명·금천·안양 3개 문화재단이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를 공동 추진하며 지역 간 협력사업을 구체화했다.
2024년에는 광명·구로·군포·금천·안양·영등포 6개 문화재단이 참여하는 ‘안양천 문화위크’로 협력 범위가 확대됐고, 2025년 양천문화재단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7개 문화재단 협력체계를 갖췄다.
이번 문화위크는 각 지역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재단별로 지역 특성과 축제, 시민 활동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뒤 정기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일정과 공동 의제, 홍보 방향 등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6 안양천 문화위크의 시작은 10월 14일 열리는 공동개막 포럼 ‘안양천 문화위크 포럼: 이어지는 수변’이 맡는다. 포럼은 이날 오후 3시 하자센터 999홀에서 영등포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며 7개 문화재단과 문화예술 및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수변의 가능성과 각 지역의 문화적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안양천을 단순한 도시 하천이나 행정구역의 경계가 아닌 여러 도시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공간으로 바라보고, 수변을 중심으로 지역 간 문화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개막 포럼에 이어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7개 도시에서 지역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광명문화재단은 ‘초록선율: 자연과 예술의 리듬’ ▶구로문화재단은 ‘구로 뮤직&피크닉’ ▶군포문화재단은 ‘펫스티벌(Pet+Festival)’ ▶금천문화재단은 ‘금천, 댄싱 안양천’을 선보인다.
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천 콘서트: 일상에, 음악을’, 양천문화재단은 ‘도시의 리듬, 일상의 예술’ ▶영등포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영등포, 이어지는 수변’을 각각 운영한다. 공연과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은 지역별 공간과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각 문화재단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양천 문화위크’라는 공동 주제 아래 프로그램과 경험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넘어 안양천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도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