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F/A-18을 비롯해 EA-18G 전자전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90여 대의 함재기를 운용하는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중동으로 출항했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미국이 세 번째 항모와 최대 1만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병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제13 해병원정대 소속 병력을 태운 마킨아일랜드 상륙준비단도 이미 출항했습니다.
매체는 중동에 추가되는 병력이 9천∼1만명이라며 항모와 병력은 11월 말까지 중동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동에는 현재 조지 H.W. 부시함과 워싱턴함 등 두 척의 항모가 배치돼 있으며 복서 상륙준비단을 포함해 이미 5만명이 넘는 미군 병력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간선거 후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고, 지난달 유엔총회에서도 '전멸'을 거론하며 이란에 합의를 강하게 압박한 바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 세 척의 미 항모가 배치되는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인데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을 결정할 경우 더 많은 선택지와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