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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업이 국내 경제 떠받친다

Los Angeles

2026.10.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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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200만개 이상…전체의 80%
2세대 30%, 3세대 10%만 승계
국내 경제에서 가족 소유 기업이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창업자의 사업이 3세대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팟캐스트 '익스체인지'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FX 드 말만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회장은 국내에 3200만 개가 넘는 가족 소유 기업이 있으며, 이는 전체 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드 말만 회장은 “이들 기업은 미국 GDP의 60% 이상, 전체 고용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며 “상장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도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약 35%가 가족의 지배를 받거나 상당한 지분을 가족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커 요크 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 회장은 과거에는 가족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며 최근 수백 년 사이 기업형 조직과 장기 자본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현재와 같은 경제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규모의 가족기업들이 다음 세대로 승계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가족기업 가운데 2세대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30%, 3세대까지 존속하는 기업은 약 10%에 그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창업자가 사업을 물려주는 시점에 닥쳐서 승계를 결정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찍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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