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100세 어르신들에게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8년간 사전장례의향서 작성과 장례희망교육 등 존엄한 생애 말기 준비 문화 확산에 힘써온 송길원 사단법인 하이패밀리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송 대표 등 노인복지 유공자 230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임종·장례 문화를 가족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로 전환하는 데 헌신해왔다. 또한 자연장·친환경 장례와 생전 유품정리 운동 등을 통해 고령사회에 맞는 장례문화 개선을 이끌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이종삼 사회복지법인 갈릴리사랑의집 대표이사와 박용열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장이 받았다. 이 대표는 경남 거제 최초 무료 양로원을 설립하는 등 27년간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21년간 지역 내 다수 노인복지관을 신축하는 등 노인복지에 힘써왔다. 박공규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장은 전국 최초로 지회에 평생교육부를 설치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 6명을 초청해 ‘청려장(靑藜杖)’과 꽃다발을 직접 전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올해 청려장 지급 대상은 2692명으로 지난해(2568명)보다 124명 늘었다.
정부는 “경제·문화 강국인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