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측은 2일 “유해진 배우를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은 종료됐으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해진이 나온 키움증권의 유튜브 광고 댓글 기능도 중단됐다.
키움증권은 당초 이 시기에 캠페인을 종료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광고캠페인은 끝났지만 유해진과의 모델 계약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유해진과 1년간의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해진을 모델로 한 퇴직연금 광고 등을 선보였다.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들의 광고 활동에 대한 항의와 불매 요구로 번진 상황이어서 이번 캠페인 종료와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유해진이 모델로 출연한 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경우 소셜미디어 광고 게시물과 유튜브 광고 영상에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현재 댓글 작성 기능이 닫혀 있는 상태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이후 일부 관객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영화 속 인물들이 육 여사 저격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 등의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았고, 제작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행사와 개봉 무대인사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다.
제작사는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