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 이어 대학 진학을 위한 여름방학 기간에 준비해야 할 재정보조 사전설계를 곧 진행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새로 업데이트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동시에 어떤 수입과 자산이 재정보조금 계산에 적용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시작해야 한다.
결국 학부모들은 현재 재정 상황에 대한 Financial X-Ray를 찍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녀가 대학에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과 현재 자산 상황을 기초로 재정설계를 해야 한다.
만약 자녀가 12학년으로 올라가 올가을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재정보조 사전설계의 최적화된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곧바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내년에 금년 세금보고를 사전설계를 통해 조치한 뒤 일찍 세금보고를 진행하고, 자녀가 합격한 대학별로 재작년 수입 상황을 토대로 신청한 재정보조 내용과 작년 세금보고 내용을 비교해 반드시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재정보조 사전준비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곧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미 이를 모르고 진행해 온 재학생의 경우라도 작년에 제의받은 재정보조 내역을 검토해야 한다. 대학이 해당 가정의 SAI 금액에 대해 평균보다 낮게 재정보조를 지원했다면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해야 하며, 다가올 학기의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준비와 실행도 곧바로 시작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름방학은 자녀들에게는 숨 쉴 공간이 될 수 있지만, 학부모들에게는 한시도 지연시킬 수 없는 재정보조 준비와 방어의 최적기다.
이제 학부모들은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개인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얼마나 빨리 접을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입과 자산 내역은 가정마다 다르다. 아무리 재정보조 공식을 잘 알아도 대학별 적용 방식과 평균 지원 수준을 모르면, 대학이 재정보조를 잘 지원했다고 생각해 그대로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연간 10만5000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서 8만 달러를 지원받았다면 학부모는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가정 상황에서 대학의 평균 지원금이 9만2000달러였는데 본인은 8만 달러만 지원받았다면, 과연 이를 충분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세상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100명 중 50%는 평균 수준의 지원을 받고, 25%는 평균보다 더 많이, 25%는 평균보다 적게 받을 수 있다. 자녀가 받은 재정보조 내역이 평균보다 25% 적게 지원받은 영역에 포함된다면, 재정보조의 형평성 측면에서 이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따라서 정확한 평균치와 비교해 평가할 수 있어야 효율적인 재정보조 어필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여름방학의 의미는 더욱 크다. 재정보조 설계 측면에서 여름방학은 결코 시간이 많은 기간이 아니다.
현재의 문제점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학부모만이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방법을 시작할 수 있다. 성공은 부단한 노력과 대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개 여름방학은 자녀들에게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기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학부모에게는 방학이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준비를 긴장감 있게 진행해야 하는 시기다.
학부모들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여름방학은 중요한 재정보조 사전설계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