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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담배 의혹→충격 방출' 日 타격왕 출신 국가대표, 직접 입 열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저지른 사실 없어"

OSEN

2026.10.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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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조노 가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고조노 가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좀비 담배' 연루 의혹으로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국가대표 출신 고조노 가이토가 "어떤 불법 활동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히로시마는 지난 1일 내야수 고조노 가이토와 야노 마사야, 마에카와 세이타, 외야수 타무라 ��스케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20대의 젊은 야수들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좀비 담배' 의혹이 발단이 됐다.

지난해 12월 히로시마 소속의 하츠키 류타로는 좀비 담배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됐고, 구금형 1년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한 매체가 판매책으로 알려진 인물과 현역 선수들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이 중 고조노는 201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주축 선수로, 2025년 타격왕을 차지하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해왔다.

히로시마의 방출 발표 후 고조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시즌 제 사생활에서의 경솔한 행동과 일련의 보도로 인해 구단 관계자 여러분, 감독님과 코치진, 팀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큰 폐를 끼치고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또 사회인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제 안일한 인식으로 인해 팀의 사기와 규율을 흐트러뜨리는 상황을 초래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구단의 결정 역시 진지하게,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고 얘기했다.

[사진] 고조노 가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고조노 가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고조노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법 약물의 사용이나 소지, 또는 반사회적 세력과의 연관 등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 자신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저지른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고조노는 이내 "다만 의심을 품게 만들 만한 교우 관계와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프로 운동선수로서의 자각이 크게 부족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고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해 주시고 오늘날까지 길러주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런 형태로 팀을 떠나게 된 것이 안타깝고 후회스럽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야구밖에 없습니다"라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리고 야구인으로서 다시 한번 처음부터 자신을 돌아보고, 진지하게 야구를 마주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조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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