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폐지’ 올해도 물 건너가나…11월 1일 ‘한 시간 뒤로’
Los Angeles
2026.10.02 15:33
하원 통과했지만 상원서 발목
상원 반대·휴회에 법안 처리 난항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이 연방 상원에 계류되면서 올해도 11월 1일 시계를 한 시간 늦추는 시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I생성 이미지]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연중 유지하는 법안이 연방 상원에 계류되면서 올해도 예정대로 시계를 한 시간 늦춰야 할 전망이다.
연방 하원은 지난 7월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하는 ‘선샤인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통과시켰다. 〈본지 7월 15일자 A-4면〉
하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스티브 데인스(공화·몬태나) 연방 상원의원은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하면 서부 지역에서는 겨울철 해가 오전 9시 30분에야 떠 아이들이 어둠 속에서 통학버스를 타야 한다”며 “우리 지역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상원이 지난달 30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휴회에 들어가면서 법안의 연내 처리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상원은 오는 11월 9일이 시작되는 주에 의사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서머타임은 11월 1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상원이 복귀하기 전에 서머타임이 끝나는 만큼, 가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예정대로 시계를 오전 1시로 되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상원 복귀 이후에도 처리될 수 있지만, 현 의회 회기가 12월 중·하순에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4일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