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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어 스트레이 키즈도 ‘보이콧’ 선언…“그래미에 큰 타격”

중앙일보

2026.10.02 16:52 2026.10.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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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리노(왼쪽부터)와 한, 아이엔, 필릭스, 방찬, 현진, 승민, 창빈이 지난 8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IS & THAT'(디스 앤드 댓)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리노(왼쪽부터)와 한, 아이엔, 필릭스, 방찬, 현진, 승민, 창빈이 지난 8월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IS & THAT'(디스 앤드 댓)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내년 그래미 시상식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미가 논란이 된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을 강행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와 BBC 등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내년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시상식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의 불참 결정은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예정대로 시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부문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차례 1위를 기록했고, 멤버 8명 모두 그래미 투표권을 갖고 있다. BBC는 스트레이 키즈의 보이콧이 그래미 측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BTS도 아시안 팝 부문 신설에 반발해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했다.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미는 지난 6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별도로 구분하는 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K팝이 이미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별도 부문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아시아 음악을 본상에서 분리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래미 측은 이후 아시안 팝 부문을 손질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지난 1일 부문 신설을 지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며 내년 시상식에서 예정대로 시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TS와 스트레이 키즈가 잇따라 불참하면서 다른 K팝 가수들의 동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이티즈 리더 홍중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BTS의 행보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나 역시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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