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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찰리푸스·제이슨므라즈…올 가을, 글로벌 팝스타 줄줄이 내한

중앙일보

2026.10.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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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지난 5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소닉 템플 아트 앤 뮤직 페스티벌 에서 공연하고 있다. [AP=연합]

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지난 5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소닉 템플 아트 앤 뮤직 페스티벌 에서 공연하고 있다. [AP=연합]

올가을 국내 공연장이 글로벌 스타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메탈의 전설 메가데스를 시작으로 위켄드, 찰리 푸스, 제이슨 므라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른다.

미국 헤비메탈 밴드 메가데스는 전날(2일)에 이어 3일까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3일 하루만 공연 예정이었던 메가데스는 당초 2일자 헤드라이너인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갑작스레 출연을 취소하면서 극적으로 2일자 헤드라이너를 맡게 됐다.

메가데스는 1983년 결성된 미국의 대표적인 스래시 메탈 밴드로 메탈리카, 슬레이어, 앤스랙스와 함께 이른바 ‘스래시 메탈 4대 밴드’로 꼽힌다. 강렬한 기타 리프와 빠른 연주를 앞세워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으며 ‘홀리 워즈…더 퍼니시먼트 듀(Holy Wars…The Punishment Due)’, ‘피스 셀즈(Peace Sells)’, ‘심포니 오브 디스트럭션(Symphony of Destruction)’, ‘행거(Hangar) 18’ 등 다수의 대표곡을 남겼다.

이번 내한은 메가데스의 마지막 투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가데스는 1월에 17집 ‘메가데스’를 발매하며 밴드 활동을 마무리하는 고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보컬이자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데이브 머스테인의 건강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 공연은 국내 팬들이 메가데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

위켄드 포스터

위켄드 포스터

이어 오는 7~8일에는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팬들을 찾는다. 8년 만의 내한이다. 위켄드는 알앤비(R&B)를 기반으로 힙합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21세기 팝 음악의 흐름을 이끈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캔트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 ‘더 힐즈(The Hills)’,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잇따라 내놓으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현재까지 그래미 4회 수상, 14회 후보에 올랐다.

11일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가 같은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 열리는 그의 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찰리 푸스는 뛰어난 작곡·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팝과 알앤비(R&B)를 오가며 활동해온 싱어송라이터다.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 ‘어텐션(Attention)’,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 잡았다.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 즈가 2026년 6월 8 일 미국 뉴욕에서 최근 발매한 앨범과 관련해 로이터와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 즈가 2026년 6월 8 일 미국 뉴욕에서 최근 발매한 앨범과 관련해 로이터와 인터뷰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11월에는 제이슨 므라즈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다음달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을 열며 7년 만에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제이슨 므라즈는 2000년대 어쿠스틱 팝과 포크, 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2008년 발표한 ‘아이엠 유어즈(I'm Yours)’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아이엠 유어즈’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머물렀고 이후 ‘럭키(Lucky)’, ‘아이 원트 기브업(I Won't Give Up)’, ‘더 리메디(The Remedy)’ 등으로 꾸준히 사랑 받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르는 것은 최근 한국 공연시장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과거 아시아 투어에서 일본이나 홍콩, 싱가포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이 빠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주요 투어 일정에 포함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늘고 있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서 한국을 선택할지 여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한국을 꼭 들러야 하는 시장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스트리밍 시대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공연 시장 파이가 커졌고 이 때문에 아시아 투어 자체가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최민지(choi.minj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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