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사람들, 소녀시대 태연 때문에 수용소 많이 갔다”…무슨 일
중앙일보
2026.10.03 07:29
2026.10.04 07:43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tvN ‘놀라운 토요일’ 캡처
탈북민 출신 사업가 겸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서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노래를 듣고 수용소에 간 사람들도 많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개(그)천(재)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북한 음식 전문 요리사 이순실이 출연해 음식을 준비했다.
붐은 이순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내 마음속의 아이돌이 여기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순실은 태연을 꼽으며 “(태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수용소도 많이 갔다”고 말했다.
이순실은 탈북민들에게 직접 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한국에 오는 애들이 하나같이 ‘언니 방송국 다니면서 소녀시대 못 보냐’고 한다”며 북한에서도 소녀시대와 태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지인의 사연을 언급하며 “자기네 오빠가 태연 노래를 듣고 감방에 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태연의 노래를 찾아 들었다는 것.
이순실은 지인들이 자신에게 “태연이 있으면 좀 잡아오라”, “걔는 잡아가면 안 돼. 노래해야 해”라고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실은 평양 출신 탈북민으로, 북한 음식 전문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