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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서 광견병 박쥐 발견…2014년 이후 처음

Los Angeles

2026.10.03 09:00 2026.10.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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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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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에서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은 박쥐가 발견됐다. 롱비치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확인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롱비치 보건복지국에 따르면 해당 박쥐는 롱비치 공중보건연구소에 제출돼 지난달 30일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LA카운티에서는 매년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발견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박쥐를 직접 만지거나 반려동물이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클리프 오카다 롱비치 보건책임자는 “작거나 눈에 띄지 않는 물림만으로도 광견병이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견병은 뇌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된 동물에 물릴 경우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전파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거의 대부분 치명적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박쥐와 스컹크에서 광견병이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박쥐에 물리거나 긁혔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충분히 씻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광견병은 노출 직후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으면 막을 수 있다.
 
박쥐에 물린 자국은 매우 작아 바늘에 찔린 정도로 느껴질 수 있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잠에서 깼을 때 방 안에서 박쥐를 발견했거나, 잠든 사람이나 어린이, 반려동물 근처에서 박쥐가 발견된 경우에도 의료진과 롱비치 동물관리국에 문의해야 한다.
 
집 안이나 주변에서 박쥐를 발견했을 때는 직접 만지거나 밖으로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안전하게 가능할 경우 상자나 용기로 덮은 뒤 롱비치 동물관리국(562-570-7387)에 신고하면 검사 대상으로 수거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반려동물을 포함해 개와 고양이의 광견병 예방접종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할 것도 권고했다.
 
특히 낮에 활동하거나 땅에 떨어져 있거나 날지 못하는 박쥐는 아픈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
 
롱비치 보건당국이 인용한 LA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접촉한 박쥐의 약 17%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늦여름에는 그 비율이 최대 33%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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