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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사이버 사기 경험…6명 중 1명은 돈 잃어

Los Angeles

2026.10.03 09:00 2026.10.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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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는 실제 금전적 피해 받아
개인정보 활용 맞춤형 피싱 급증
전문가 “2단계 인증 필수”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온라인 사기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이미 디지털 사기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6명 중 1명꼴로 실제 돈까지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와 아스펜디지털, 글로벌사이버얼라이언스가 지난 3~4월 미국 성인 약 5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사이버 공격이나 디지털 사기를 경험했으며 17%는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사기 범죄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던 개인정보 분석과 맞춤형 사기 메시지 작성이 AI를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확보한 주소나 금융정보를 AI로 분석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해 맞춤형 대출상품 등을 제안하는 수법도 가능하다. 현재 사기 5건 중 약 1건에는 개인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딥페이크 기술도 위협을 키우고 있다. 과거의 어설픈 피싱 이메일과 달리 AI를 이용하면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조차 속을 수 있는 정교한 사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2단계 또는 다중인증(MFA)을 적극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을 때 링크를 즉시 누르지 않고 9초 동안 멈춰 확인하는 ‘9초 규칙’도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대응법으로 제시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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