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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사형집행 시도 실패' 책임론에…美테네시 교정국장 사임

연합뉴스

2026.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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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번째 실패에 후폭풍…사형수 변호인단 "시스템의 실패"
'2차례 사형집행 시도 실패' 책임론에…美테네시 교정국장 사임
올해 두번째 실패에 후폭풍…사형수 변호인단 "시스템의 실패"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테네시주에서 최근 발생한 사형 집행 실패 사건을 둘러싸고 책임론이 확산한 가운데 사형 집행 총괄 책임자인 주 교정당국 수장이 결국 사임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프랭크 스트라다 주 교정국장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테네시주에서는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 크리스타 파이크(50)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뤄졌으나 실패했다. 파이크는 사형 집행용 약물을 두 차례 투여 받았지만, 사망에 이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파이크의 변호인단은 파이크가 사형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겪어야 했고, 이는 잔혹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 주지사는 올해 남은 기간 테네시주의 모든 사형 집행을 중단하고 이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테네시주에서 사형 집행 실패가 두 차례 발생하면서 스트라다 국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앞서 올해 초 테네시주의 또 다른 사형수도 의료진이 정맥 주사관을 제대로 삽입하지 못해 사형 집행 시도가 실패한 바 있다.
스트라다 국장은 교정국이 정해진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독립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이 테네시 주민들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이크 측 변호인단은 스트라다 국장의 사임에 대해 "정당하지만 지금 크리스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녀에게 일어난 일은 어느 한 개인을 훨씬 넘어선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파이크는 지난 1일 저녁 현재 의식을 잃은 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형 집행 실패로 양팔에 화상과 물집이 생겼다고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혔다.
파이크는 지난 1995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남자친구와 함께 19세 콜린 슬레머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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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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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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