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법무사 20번 탈락후 찾았다” 3040 이기는 70세 ‘뇌 훈련법’

중앙일보

2026.10.03 14:00 2026.10.03 14: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30년이었다. 한상범(70)씨가 법무사 시험에 매달린 시간.

1985년 사법시험 1차 합격이 희망고문의 시작이었다. 사시패스는 어렵더라도 법무사 시험이라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하던 시험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 미련은 지독했다. 30대 내내 시험을 붙잡고 늘어졌다. 가족도 그를 외면했다.

꿈을 접고 변호사 사무장으로 일했다. 그마저도 56세에 끝났다. “연세도 있으시니 자격증이나 따는 게 어떠세요.” 그 한마디에 그는 쫓겨나듯 회사를 나왔다.

어쩌면 시험은 가장 공정한 경쟁이었다. 그리고 가장 늦게라도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길이었다. 60세에 행정사 시험에 합격했다. 사무실을 차리고 생계가 안정되자 오래 눌러두었던 법률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이 다시 떠올랐다.

결국 그는 법무사 시험으로 돌아갔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리기 위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다시 책상 앞에 앉는 생활이 이어졌다. 떨어진 횟수만 스무 번. 그리고 2024년, 70세에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낙방을 거듭한 끝에야 나온 말이다.

한상범 법무사. 김종호 기자

한상범 법무사. 김종호 기자

" 공부는 ‘60대’가 제일 잘됐습니다. "
공인중개사, 행정사, 법무사까지 그동안 딴 자격증만 총 3개. 이제 시험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계속)
“30년을 각종 시험을 보면서도 이 원리를 깨달은 건 60대였어요. 이걸 알고 나면 공부가 쉬워져요.”

그는 법무사 시험에서 100점 맞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한다. 왜 그럴까. 또 많은 수험생이 내용을 줄줄 외우려다 실패한다며 직접 효과를 본 ‘기적의 암기법’을 공개했다.

젊은 경쟁자를 이기려면 체력 관리도 필수다. 그는 비타민C와 홍삼을 챙겨 먹었고,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이 영양제’도 꼭 챙겼다. 30년 산전수전을 겪고 얻은 한상범씨의 ‘뇌 훈련법’.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법무사 20번 탈락후 찾았다” 3040 이기는 70세 ‘뇌 훈련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9446

60대에 공부의 원리를 깨달은 사람이 있다면, 서른에 “머리 쓰는 일은 못 한다”던 생각을 뒤집은 사람도 있다. 긴 문장 하나 제대로 못 읽던 그는 수능 국어 7등급에서 리트 사상 첫 만점자가 됐다.

‘수능 국어 7등급이 리트 만점? 조작 아니야?’
올해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성적표가 공개되자 수험생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공부해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는 시험에서, 시행 19년 만에 첫 만점자가 나왔다.
이진우 리트 시험 만점자 사진. 김종호 기자

이진우 리트 시험 만점자 사진. 김종호 기자


주인공은 서울대 치의학과 26학번 이진우(33)씨. 그런데 리트는 그저 자신의 공부법이 다른 시험에도 통하는지 확인하려고 봤단다. 변호사나 검사가 될 생각도 없다.

고3 때 수능 국어는 7등급. 축구와 PC방밖에 몰랐고, 긴 문장은 끝까지 읽지도 못했다. 서술어에 도달하면 주어를 잊어버려 난독증까지 의심했다. 전역 후 두 번의 수능도 망치자 “죽을 때까지 머리 쓰는 일은 하면 안 되겠다”며 대입을 접었다.

그를 바꾼 건 서른 살 무렵 떠난 20일간의 전국 일주였다. 사업이 어려워지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뒤 떠난 여행에서, 공부 인생을 뒤집을 ‘이 원리’를 깨달았다.

(계속)
“모든 정보를 흡수하는 뇌로 갈아 끼워졌어요. 어떤 시험이든 잘 볼 수밖에 없죠.”
이후 수능 전 과목 1등급, 전국 3등 성적으로 서울대 치대 합격, 리트 만점까지. 긴 문장 하나 못 읽던 그는 어떻게 180도 달라졌을까.

국어 7등급에서 전 과목 1등급, 33세 서울대 치대 합격과 리트 최초 만점까지 만든 ‘뇌구조 바꾸는 비결’은 아래 링크에 담겨 있다.

▶국어 7등급→서울대 치대 합격…전국일주 20일, 뇌 바뀐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3343

'뉴스페어링' 기사를 더 읽고 싶다면?
“S&P500 장투? 계좌 녹는다…폭락장 오기전 이것 사둬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5633

20대女 자살 현장 덮쳤다…노인 10명이 달라붙어 벌인 짓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999

“빨리 관에 넣죠” 오빠의 행동…장례지도사 소름 돋은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9405

38세도 치매 걸렸다…치매 명의 “이 음식 20년째 안 먹는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260

“죽음 끝 아냐, 사후세계 있다” 서울대병원 40년 의사의 연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946

정세희.홍성현.정수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