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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9시간 앉아도 몸 달랐다…사망 위험 치솟는 ‘이 습관’

중앙일보

2026.10.03 14:00 2026.10.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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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중 앉거나 기대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평균 좌식 생활 시간은 9시간을 훌쩍 넘긴다. 식사할 때, 일할 때, 이동할 때, 가족·친구와 시간을 보낼 때, 출퇴근할 때 등 일상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한다.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는 건 신체 활동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다. 앉아 있을 때는 칼로리 소비도 거의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좌식 생활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암·심혈관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의자병(Sitting disease)이다. 윤지현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면 근육 입장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약해지고 있는 상태”라며 “전신 건강도 나빠진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국제 의학저널 플로스메디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 워치 등으로 활동량을 측정한 성인 9만1292명을 12년 넘게 추적 관찰하며 좌식 생활 시간과 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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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는 순간 근육 활동이 멈추고 신체 대사 기능이 약해진다. 무릎을 구부리고 있어 다리의 혈액 순환도 정체된다. 박효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장기적 관점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고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긴 것도 문제지만 ‘특정 조건’이 더해지면 최악이 된다. 진짜 문제는 어떻게 앉느냐다. 심재앙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같은 시간을 앉아 있어도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 있다”고 말했다.

주 150분 이상 땀 흘려 운동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바른 자세가 무엇일까. 하루에 얼마나 오래 앉아있으면 암이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까.

좌식 생활의 독성을 덜어주는 앉기의 기술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똑같이 9시간 앉아도 몸 달랐다…사망 위험 치솟는 ‘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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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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